Sayart.net - [SayArt] How is art used in marketing?

Sayart.net(세이아트) LUHA LEE luhachloe@gmail.com

아트와 마케팅. 이 두 단어를 합쳐서 아트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예술가와 컬래버레이션한 상품을 출시하거나, 브랜드에 갤러리 콘서트 등 문화 프로젝트를 결합한 것이 아트 마케팅입니다.
Art and Marketing. Putting these two words together is called Art Marketing
The term "art marketing" refers to the practice of introducing a new product with artist or incorporating a brand into a cultural event such as gallery or concert.

명품브랜드, 혹은 유명세를 타는 브랜드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고급스럽게 높히기 위해서, 그리고 일부 브랜드들은 브랜드파워를 키우기 위해서 ‘아트 마케팅’을 합니다. 명품콜라보 중에서는 얼마 전 루비이통이 6명의 현대미술가들과 함께 한 ‘아티카퓌신’ ArtyCapucines 컬렉션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올해는 특히 단색화 거장 박서보화백이 자신의 대표 연작 ‘묘법Ecriture시리즈 중 하나를 바탕으로 백을 디자인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단순하지만 오묘하고 신비로운 마감의 작품은 작열하는 태양과 강렬한 붉은 빛을 띠는 골짜기의 모습을 보며 떠올린 작품입니다. 핸드백은 박서보작가가 연필이나 날이 선 도구를 사용해서 젖은 한지에 반복적으로 수직선을 그어 좁은 홈을 만들어낸 원화의 질감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Art marketing" is used by luxury or well-known brands to make their reputations seem more luxurious and some brands to strengthen their brand power.
Louis Vuitton recently worked with six contemporary artists on the "ArtyCapucines" collection, which can't be left out of the list of luxury collaborations.
Particularly this year, a monochrome painting master Park Seo-bo created a purse based on one of his Ecriture series. The work is simple but has a profound and mysterious finish.
He made this pattern inspired by hot sun and the deep red valley.
The handbag has recreated the original painting's tactile texture, which was produced by Park Seo Bo who used pencils or flat-edged tools to repeatedly draw vertical lines on layers of wet hanji causing them to develop narrow ridges.


최초의 샴페인 하우스인 메종 루이나(Maison Ruinart)는 자연과 생물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그에 걸맞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김종학 작가와의 콜라보로
블랑 드 블랑 세컨드 스킨 메그넘 이라는 작품이 탄생 했습니다.
As the first champagne house, Maison Ruinart is a brand it pursues for the beauty and diversity of nature. Artist Kim Jong-hak, who also pursues the beauty of nature, collaborated with Maison Ruinart. He drew his beautiful painting on Blanc de Blancs' Second Skin Magnum.

고가의 브랜드가 아닌 평범한 식품 브랜드도 아트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동원 F&B는 아트마케팅의 선두주자로 2007년 덴마크 명화 시리즈 5종을 출시 했습니다. 당시 누적판매량 2억개를 돌파함으로써 아트마케팅의 효과를 제대로 보았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고전 명화가 그려진 명화 밀크티 2종을 추가로 출시했습니다.
The art market is not just being entered by high-end luxury food companies.
As the leader in art marketing, Dongwon F&B launched five Danish masterpiece series in 2007. Their first art marketing was effective as cumulative sales volume exceeded 200 million.
Recently, they released two additional milk tea with classic masterpieces printed.

한국인이 사랑하는 진라면 오뚜기도 30주년을 맞이하여 스페셜한 콜라보를 했는데요
기존의 시그니처 색인 노란색을 유지하면서 스페인작가 호안 미로와의 아트 콜라보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노란 바탕 위에 선들이 자유롭게 그어져있고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이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습니다. 오뚜기는 호안미로의 작품이 지닌 생기와 에너지에 집중해서 만들어 결과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orean’s favorite noodle, Ottogi's Jin ramen celebrated its 30th anniversary with a special cooperation. They released a special edition art collaboration with Spanish artist Joan Miro while keeping their signature yellow color. Lines are drawn freely on a yellow background, and red, blue, and green are scattered all over it. Ottogi said that it was the result of concentrating on the vitality and energy of Hoan Miro's work.


이처럼 아트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아트슈머의 숫자가 증가하기 때문인데요. 아트슈머는 문화(art)'와 '소비자(consumer)'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소비 활동을 통해 문화적 만족감을 충족시키려고 하는 소비자층을 뜻합니다. 경험 위주의 소비를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아트슈머는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들은 브랜드의 네임벨류도 좋지만 전시회나 예술 작품 또한 가치와 경험을 소비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The reason why art marketing is gaining popularity is because the number of art sumers is increasing. Artsumer is a new word made by putting the words "art" and "consumer" together
It refers to a group of consumers who try to satisfy their cultural needs by doing things they buy. Artsumers are on the rise, centered around the millennial generation who value experience-oriented consumption. They like the value of the brand's name, but they would rather spend their money on exhibitions and works of art for their value and experience.